매일신문

EBS1 '미세스 다웃파이어' 3월 8일 오후 1시 10분

아내에게 양육권 주어지자 아이들 돌봐줄 구인 광고에 가정부 할머니 변장한 아빠

EBS1
EBS1 '미세스 다웃파이어'

EBS1 TV 일요시네마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8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다니엘(로빈 윌리엄스)은 만화영화 성우가 직업이지만 담당 PD와의 견해차로 일터를 박차고 나오기 일쑤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도 세 아이들과 난장판 생일파티를 벌인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직장에서 돌아온 아내 미란다(샐리 필드)는 남편과 심한 말다툼 끝에 참아왔던 이혼 얘기를 꺼내고 만다.

꼼꼼한 일 처리로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커리어 우먼인 미란다에게 실직을 거듭하는 다니엘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가장일 뿐이고, 일보단 가족이 우선인 다니엘에겐 일밖에 모르는 미란다가 늘 야속할 뿐이다. 결국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내에게 주어지고 다니엘은 일주일에 단 한 차례만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고통이었던 다니엘은 미란다가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에 묘안을 떠올리고 분장 전문가인 남동생을 찾아간다.

아이들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아빠는 성우라는 재능을 십분 활용해 푸근한 인상에 하이힐까지 신은 노파로 분장하면서까지 아이들 곁에 남게 된다. 이 부부는 결혼 생활 내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겉도는 생활을 했지만, 남편이 '미세스'로 감쪽같이 변해서 나타나면서부터 서로에 대한 배려와 무한한 신뢰가 싹트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