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수가 700명(주소지 기준)을 넘어섰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경북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89명 증가해 누적 기준 725명이다. 경북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56명, 2일 91명, 3일 50명 증가하는 등 일별 차이가 크다.
봉화군에선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춘양면)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같은 방에서 지내온 A(79·여) 씨와 B(89·여) 씨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있어 봉화 혜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4일 양성으로 드러났다.
봉화군은 확진자들을 요양원 내 1인실에 격리하고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종사자 42명과 입소자 56명, 주간보호자 1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예천군 호명면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부인 C씨가 지난달 19일 안동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주시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을 호소한 직원들의 검사용 검체를 폐기토록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보건소 D사무관(매일신문 4일 자 10면 보도)을 직위해제했다.
안동시는 자가격리 중 매장을 운영한 E(34)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천지교회 신도인 그는 지난달 27일 검체를 시행하고 자가격리됐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부터 매장에서 손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자가격리 뒤에도 활동한 확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 중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전하는 SNS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3일 시작된 이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응원 메시지를 손글씨로 쓴 뒤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경북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면 된다. 개인 SNS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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