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자인 A(47) 계장이 뇌출혈로 쓰러진지 4일만인 6일 오전 4시쯤 숨졌다.
A 계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 15분쯤 성주군청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소생실에서 응급처치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A 계장은 성주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안전건설과에서 하천관리·재해복구사업 등 자신의 기본업무 외에 24시간 운용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약품이나 물품 자재 구입 등의 업무를 하면서 밤샘근무도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안전건설과는 군청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로 35명이 교대 근무로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다"면서, "밤샘 또는 밤늦게까지 비상근무로 A계장의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고 했다.
A 계장은 1996년 시설직 9급 공채로 임용됐으며, 성주군 도시·건축·토목 등의 분야에서 헌신했다. 올해 1월 1일 안전건설과 하천방재담당에 보임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3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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