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재옥 "대구경북 예산 전체 추경 5%수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윤재옥 "6천200억원 중 5천억원 이상 직접 지원 아니고 간접 지원… 빚내서 버티라는 얘기"
홍남기 "최대 1조9천억원 집중 지원되도록 추경 설정돼 있어"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 중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배정 예산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별도로 6천209억원을 구분 계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6천200억원으로 전체 추경액의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달서을)의 연이은 지적에 "그렇게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이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추경안에 담긴 사업을 확인해보니 보증지원까지 포함하면 1조5천억원에서 1조9천억원까지 대구경북에 집중 지원되도록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증지원 확대를 비롯해 추경안에 대구경북 별도 예산 이외에도 ▷의료기관 손실 보상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전체 추경 사업에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에 더 투입되도록 제도가 설정돼 있어 추후 대구경북에 지원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에 윤 의원이 "6천200억원 중 5천억원 이상이 직접 지원이 아니고 간접 지원이다. 결국 빚내서 버티라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재차 쏘아붙이자 홍 부총리는 "어차피 직접 지원에는 여러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가지 예를 들면 전통시장 활력을 위한 마케팅 예산으로 전국 530개 시장에 212억원이 반영됐는데 이중 대구경북 지역의 281개 시장이 전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대구경북 피해에 추가적인 지원을 강구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의원이 "추경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신속히 지원해달라"고 촉구하자 홍 부총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으로 선정한 이후에 목적예비비로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 필요하면 목적 예비비를 이용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