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곽대훈·정태옥·백승주 공천심사를 재고해달라"

강효상 의원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이 12일 입장문을 내고 "공관위는 곽대훈·정태옥·백승주 의원의 공천심사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오늘 최고위는 몇몇 지역구 공천 재심사를 공관위에 요청하며 대구 달서갑을 포함시켰다. 만시지탄이지만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달서갑 곽대훈 의원은 지난 4년간 훌륭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보이며 어떠한 흠결도 찾기 어려웠다"며 "특히 달서갑 지역주민들의 탄탄한 신임을 받고 있고 2년 전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아 시당을 재건시킨 공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북갑의 정태옥 의원에 대해선 "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명분은 '이부망천'이라는 막말을 했다는 것이지만, 이는 좌파들의 일방적 공격에 불과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우리 당에서 TV토론에 나가 당의 정책을 설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책통"이라며 "발언 이후 스스로 탈당했다가 다시 복당해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했다. 논란은 다 해소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

구미갑 백승주 의원을 두고는 "백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최고의 국방·안보전문가다.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미국의 국방안보전문가들과도 깊은 네트워크가 있는 미국통이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을 잃었다고는 하나 TK지역에서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여러 의원들이 대거 단수추천을 받고 살아남았다.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30년 언론인 생활로 다진 판단력을 토대로 세 의원의 억울함을 공개적으로 호소한다"며 "동료 의원으로서 이들이 겪는 부당한 고통에 계속 침묵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