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대구경북 고위공직자의 2020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대구=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39명(시장, 부시장, 시의원, 구청장․군수)의 2019년 신고 재산 평균은 12억1천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7천6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800만원 증가한 18억1천400만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1억1천800만원 증가한 36억7천9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대구시의회 의원 28명의 신고 재산은 평균 11억4천600만원이다. 최고 신고자는 송영헌 시의원으로 62억3천700만원을, 최소 신고자는 김규학 시의원으로 2천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구청장·군수 8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12억9천100만원이다. 최고 신고자는 김문오 달성군수로 35억4천100만원을, 최소 신고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으로 3억5천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구·군의회 의원 111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118명에 대한 2020년도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26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이들 118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8억2천3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5천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군의회 의원 111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7억9천400만원이다. 최고 신고자는 차대식 북구의원으로 54억원을, 최소 신고자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9천900만원을 신고했다.
공개대상자의 49%(58명)가 재산 규모 5억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인 경우가 35%(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0년 공직자 재산등록으로 15억1천699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03억9천136만원을 신고해 전국 고위공직자 재산총액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도지사와 부지사, 도립대 총장, 도의원, 시장·군수 등 공개 대상 83명의 재산 평균 신고액은 16억2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억2천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의원의 재산 평균 신고금액은 13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영서 도의원은 116억8천128만원을 신고해 전국 고위공직자 재산총액 7위에 올랐다. 최하위는 박채아 도의원으로 -7천742만원이었다.
시장·군수 재산 평균 신고금액은 15억4천400만원이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64억1천894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승율 청도군수가 2억8천25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날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 공직유관기관, 시·군 기초의원 등 285명의 재산 평균 신고금액은 7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4천900만원 증가했다.
공직유관기관 신고자 중에는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35억3천900만원,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30억6천100만원,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27억900만원,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 26억4천100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시·군의원 재산 평균 신고금액은 7억3천800만원이었다. 최고액 신고자는 권재욱 구미시의원으로 71억4천898만원, 최소액 신고자는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으로 -7억1천91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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