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사가 24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이지만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소재 등 신사업의 성과가 올해 시작돼야 한다는데 공감을 하고 무교섭 위임을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6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민경준 대표이사,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간의 화합을 결의하며 '2020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달성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4년 연속 임금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으며,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가운데 최장 기록도 유지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배터리 소재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을 선도한다는 자긍심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형성이 선순환하면서 긍정적인 노사문화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민경준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포스코케미칼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마음을 모아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했다.
노조 대표들은 "회사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