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시인보호구역이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한 특별전을 열어 위로를 건네고 있다.
시인보호구역의 '9편의 詩, 9명의 시인'전이 오는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아트스트리트 메인 전시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을 견디고 있는 시민을 향한 '위로와 치유의 문학'을 주제로 김미화, 문명랑, 박미영, 손은주, 이병욱, 이정임, 이해리, 정훈교, 허진 등의 시인이 참여했다.
9명의 시인의 시를 조면룡 씨가 캘리그라피로 옮겼다. 특히 정훈교 시인의 시 '목련', '붉은 나무'와 함께 실제 목련을 전시해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의 흐름을 담았다.
이밖에도 시인보호구역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사회를 응원하고자 '힘내라 대구를' 주제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대구시에 재능기부했다. 해당 동영상은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시인보호구역 대표인 정훈교 시인은 "나와 당신이 대구라면,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이다. 지역이 단단해진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이 단단해지는 일이기도 하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희망을 나누고 위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인보호구역은 이번달 대구 북구(대현로9길 51)와 수성구(달구벌대로 2410 범어아트스트리트)에 문화공간을 새롭게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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