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시행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2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중단하거나 최소한으로 줄여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스마트 워크 체제,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3월 말 대구 장기 재택근무 중인 임직원 1천3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모두 마치고 30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건강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들도 일부 인원만 재택근무를 하고 모두 정상 근무로 전환했다.
LG 한 관계자는 "일부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 임직원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계열사들도 재택근무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스마트 워크' 체제로 전환했다. 스마트 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사들도 1일부터 재택근무를 마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대기업의 정상근무 체제 전환으로 중소 협력업체 및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구미지역의 경제지원기관단체 관계자들은 "대기업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야 협력 중소기업들도 안정적인 조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미의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인 조업 활동을 해야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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