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이면 수십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던 경북 영양군 산나물 축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하고 취소됐다.
영양군은 5월 7~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영양 산나물 축제'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영양군은 대신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사이트 내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 개최, 부산 롯데백화점 농특산물 특판행사 실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개최 시 산나물 2차 가공품 판매부스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방안, 영양전통시장 내 산나물 상설장터 운영, 산나물 및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시행, 산나물 재배(판매) 농가 택배비·아이스박스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나물 축제는 지역 대표축제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취소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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