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안동시청 웅부관 아트갤러리로 연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마음 달래길"

경북 안동시청 웅부관이 아트 갤러리로 탈바꿈 했다. 청사 복도에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시청을 찾는 지역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됐다. 권영세 안동 시장 등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청 웅부관이 아트 갤러리로 탈바꿈 했다. 청사 복도에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시청을 찾는 지역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됐다. 권영세 안동 시장 등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달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북 안동시청 본청인 '웅부관'이 아트 갤러리로 공간 연출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잠시나마 문화 향유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을 주고 있다.

웅부관 청사 2, 3, 4층 복도에 안동지역 예술인들이 그린 서양화와 동양화, 문인화와 서예 작품을 비롯해 사진작가협회 안동시지회 회원들이 안동지역 곳곳의 명소를 찍은 작품 등 52점의 예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동안 어둡고 딱딱한 분위기의 청사가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으로의 변화 요구가 있었다.

권영세 시장 등 간부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 시장 등 간부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이에 맞춰 화려한 색채와 상상력이 가득한 지역에서 촉망받는 예술인들의 작품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품격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작품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사회 격리 등으로 멈춰버린 문화 향유 기회를 동시에 마련해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청을 방문하는 분들께는 기존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직원들에게는 작품을 감상하며 갖는 잠깐의 휴식으로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청사 속 아트 갤러리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상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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