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늘면서 경북지역 주택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조리 중 화재는 가열된 식용유 혹은 튀김유에 불이 붙거나 국물 등 음식이 졸아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상주시 공검면에서 주인이 조리 중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이 타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2월 4일 오후 3시 55분쯤에는 구미시 옥계동에서 조리 중 식용유가 과열돼 불길이 일면서 화재가 났다.
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경북지역 산불 화재는 줄고 음식물 조리에 따른 주택 화재가 늘어났다. 산불은 모두 37건 발생해 전년 동기 63건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쓰레기 소각 등 화재로 오인되는 상황을 유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화재예방조례 개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주택 화재는 11건으로 전년 3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음식점 화재는 26건 발생해 전년 41건보다 약 37%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하는 주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가 번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시기별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68건으로 전년 동기 957건과 비교해 1.1% 늘었다. 인명 피해는 57명, 재산 피해는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8%,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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