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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차기주자론 과분…김종인 비대위 물건너가"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연합뉴스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출범에 대해 "진행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8월 31일 이전까지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당헌)조항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김종인 비대위 출범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각자 사적인 이익에 매몰되어서 (당이) 수렁으로 빠져드는 데는 관심이 없는 상황"이라며 "당권 주자로 일컬어지는 분들의 생각들이 다 달라서 의견이 잘 모일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차기주자론에 대해서는 "너무 과분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제가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마도 다음 대선을 앞두고 시대 상황, 여건들을 고려할 때 그런 유형의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며 견해를 밝혔다.

앞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차기주자는 경제를 잘 아는 40대가 맡아야 한다"고 발언해 경제학을 전공한 40대 김세연 의원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어 당내 세대교체 요구에 대해 "사실 40대보다도 830세대, 30대로 우리 사회 주도권을 더 빠른 속도로 넘기는 것이 정당으로 봐서는, 또 국가 전체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데 유리한 면이 많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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