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인투자자(개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미는 1조6천983억원을 순매수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매수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영향을 받은 2011년 8월 10일의 1조5천559억이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9천452억원과 8천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시작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진에도 개미는 꿋꿋한 매수세를 보였던 지난 3월의 흐름이 재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천895.37에 거래를 마쳐 1천90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 카드'를 거론하며 연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제기된 미중 충돌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2억4천628만주, 거래대금은 6조5천874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달러당 1천229.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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