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산품·화장품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 등 수출에 주요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미소는 이달 18일 약 2만 달러 상당의 오미자 제품(음료, 김)을 선적했고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국내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과 소주 등을 제조하는 주류업체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지역에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약 90만 달러를 수출했다. 연말 수출액은 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전통주 수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이사는 이달 20일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뚫고 조옥화 안동소주, 안동소주 일품 등 민속 전통주 10만 달러(20t 규모)를 선적, 싱가포르 면세점에 첫 납품했다.
수출 선적에 참석한 김연박 안동소주 대표는 "이번 수출로 국내 생산 쌀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해외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전통주 수출협의회를 통해 각국 대사관 리셉션용 주류 공급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빙바이오는 마늘·녹용엑기스 제품 등 건강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동남아 등에 3만 달러(4월 말 기준)를 수출했다. ㈜코스엠과 ㈜코리아비앤씨 등 화장품 5개사는 올해 1월 카자흐스탄 등에 화장품 전문무역사절단으로 다녀온 뒤 이달 초까지 4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장품 등 지역 특산품의 수출 성과가 1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전시회, 사이버 상담회,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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