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고1이 처음 학교에 가는 등 초·중·고 4개 학년이 3일 등교했다.
3차 등교가 실시된 이날 고1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초3~4, 중2까지 4개 학년 178만여 명이 등교하기 시작했다. 신입생인 고1로선 입학이자 첫 등교였다. 초1~2, 중3, 고2~3은 두 부류로 나눠 이미 지난달 20일과 27일부터 등교 중이다. 마지막 4차 등교일은 8일. 이날 초5~6과 중1이 등교한다.
3차 등교 첫날, 대구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날 등교 수업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등교 예정 인원은 초3~4 4만1500여 명, 중2 2만100여 명, 고1 2만1천400여 명 등 8만3천여 명. 다만 학교별로 격주제, 5부제 등 수업 방식을 다양화해 실제 등교 인원은 이보다 다소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 9개 학년이 등교하면서 대구시교육청은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검사 후엔 외출하지 않고 검사 현황을 학교 담임교사에게 알리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중 변경사항을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등교 수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은 곳도 적잖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교육당국도 노심초사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등 519곳이 등교 수업을 중지하거나 연기했다. 경북 구미와 경산, 부산에선 한 곳씩 등교 수업이 중단됐을 뿐 나머지는 수도권 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 부천은 200곳 이상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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