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6~1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30여 명의 청년들이 '제주청년농부'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다. 원년멤버 임주현 씨는 전직 방송작가 출신이다. 둘째 주영 씨와 막내 주민 씨는 언니 따라 동생들이 줄줄이 내려왔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이들은 평생 흙길만 걷겠다는 엉뚱한 형식 씨와 피아노 치는 운동맨 그리고 복학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자퇴 선언을 해 집안을 발칵 뒤집은 청년도 있다.
그런가하면 잘 다니던 아버지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재산포기각서까지 쓰고 온 울산 청년 재정 씨는 청년어부 캠프 만들기에 온통 마음이 설레는 중이다.
맨날 남의 밭일만 도와주는 청년들이 고맙고 기특했던 마을어른들은 농산물 직판장 위탁 판매를 부탁했고 청년들이 매달리자 농산물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그 후, 어른들은 직접 농사를 지어보라며 무료로 당신들의 밭을 내주셨고 청년들은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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