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자폐업' 논란(매일신문 7월 1일 18면)을 빚고 있는 대구의 자동차부품제조사 한국게이츠의 노조원들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국금속노조는 3일 사측의 대구공장 폐업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김용화 전국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채붕석 전국금속노조 한국게이츠지회장 등이 참석해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사전 논의도 없던 기습 폐업 통보에 분노한다"며 "우리는 공장 재가동을 위해 투쟁할 것이고, 정부와 국회는 건실한 국내 기업을 지켜내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게이츠 본사에서 온 아시아 사장과 법률대리인은 노동조합 임원 면담 요청 후 한국게이츠 폐업 방침을 통보했다.
대구 달성1차산단에서 동력전달용 고무벨트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최근 5년 간 매년 1천억원 내외의 매출과 5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거둬왔으며 14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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