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옥 전 계명대 교수가 안무, 감독을 맡은 무용 영화 '영혼의 비상'(Flight of the Soul)이 12일(현지시간) 뉴욕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실험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뉴욕국제영화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페이스북을 통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현옥 전 계명대 교수가 안무 감독을 맡았다. 무용 동작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 실크 재질의 의상은 고 박동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으먀 정점식 화백의 작품을 실크프린트했다.
음악은 윤이상의 '평정 속에서'이며, 촬영은 계명대 해담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영화는 '인간이 죽은 후 영혼은 자유롭게 비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용 동작과 긴 날개의 의상, 영화기술을 합성해 구현했으며, 중력 제한으로부터의 자유를 표현했다. 에밀레종의 부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김현옥 감독은 계명대 교수로 26년간 재직했으며, 2018년부터 뉴욕에서 무용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작품 10여 편을 감독했다. 대표작으로 '말과 함께 춤을', '장독의 노래' 등이 있으며, 시적이고 초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국제영화제, 시네댄스 암스테르담, 브루클린영화제, 베를린영화제, 국제예술영화페스티벌, 홍콩 점핑프레임국제댄스비디오 페스티벌 등에 공식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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