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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휴대폰, 성추행 의혹·고소 인지 정황 밝혀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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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성추행 피소 혐의·고소장 접수 사전 유출 입증과는 관련 없다" 일축

경찰이 조만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인 가운데 그의 휴대폰이 성추행 혐의와 고소장 접수 사실 유출 등 불거진 각종 의혹을 풀어줄 단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박 전 시장의 휴대폰을 받는 즉시 분석 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 그의 아이폰을 확보했다. 박 전 시장의 아이폰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암호 해체 작업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관건일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아이폰은 그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풀어줄 '스모킹 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의 비밀번호가 풀리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 통화 내역, 인터넷 검색 기록, 다이어리 일정, 다운로드 문서 내역 등 사망 전 그의 행적이 고스란히 복원되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 틀린 비밀번호를 반복해 입력하게 되면 몇 분 동안 잠금 해제 시도를 못하게 되고, 일정 횟수 이상 틀리게 되면 영원히 잠겨버릴 우려도 있다. 이번 암호 해제 작업은 이스라엘 정보기술업체인 '셀레브라이트'사의 장비를 이용할 예정인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의 휴대폰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경찰은 이번 포렌식 작업에서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만 이용되며, 성추행 피소 혐의·고소장 접수 사전 유출 입증과는 관련 없다고 일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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