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호우…피해 속출

빗물역류 신고 잇따라,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집중호우, 안전 유의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낙동강 8개 보 수문을 일제히 개방한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낙동강 8개 보 수문을 일제히 개방한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0일 대구·경북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호우가 집중된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대구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는 이날 오전부터 빗물이 역류한다는 안전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달서구 진천동의 월배로와 동구 도학동 팔공산로 일대 도로와 맨홀뚜껑 등에서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 4분쯤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에서도 물이 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대구는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집중되고 있어 운전,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의 강수량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28.3mm로 이날 늦은 밤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관계자는 "30일 오후 3시까지 경상도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침수 피해 및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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