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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류호정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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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며 국회복장 논란을 받고 있는 같은당 류호정 의원에 대해 옹호의 뜻을 내비쳤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의반 타의반 인터넷과 자가격리했던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회에서 일부 여성 의원들이 원피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릎을 드러내는 짧은 원피스룩 차림으로 출근했다. 복장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에게 정식 문제제기를 받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회자돼 때와 장소에 맞게 입으라는 취지의 '복장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 아닐까"라고 했다. 그는 원피스를 입은 이유로 "입법노동자로서 일하러 가는 것이니 정장이 아닌 옷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일하는 모습이 다양한데 국회에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류 의원은 본회의가 있기 전인 지난 3일 참석했던 청년 행사에서 논란의 원피스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함께 참석한 의원들과 이 복장 차림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에서 복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유시민 전 개혁국민정당 의원의 '빽바지' 논란도 있었다. 그 당시 유 전 의원은 국회에서 흰색 바지를 입고 의원 선서를 하려다 고성과 야유를 들었다. 결국 유 전 의원의 선서는 연기됐고, 이튿날 정장 차림으로 복장을 바꿔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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