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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부·靑은 부동산 어벤저스?…정책 비꼰 게시물 화제

'떡상 김현미, 집택 김조원…' 다주택으로 시세차익 '내로남불' 모습 비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떡상 김현미 선생, 집택 김조원 선생…."

정부와 여당이 제시하는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의 내용은 여권 인사들을 '부동산 어벤저스 강사'로 소개한 것이었다. 이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올리고,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듯한 발언 등을 해왔던 청와대 참모나 여권 인사들이 실제로는 다주택자이며 주택 거래로 시세차익을 남기는 등 '내로남불' 했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비판의 대상은 대부분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 장관, 여당 인사들이다. 일단 소개 수식어부터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됐다가 주택 3채를 보유해 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낙마한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에게는 주택이 세 채나 있다는 뜻으로 '삼주 최정호 선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또 김조원 민정수석은 직책이 아닌 집을 택했다는 이유로 '집택 김조원 선생'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이외에도 정책만 내놨다 하면 집값이 오른다고 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떡상 김현미 선생', 서울 반포동의 집 대신 청주 집을 팔았다가 빈축을 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반포 노영민 선생'이라는 호를 붙였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을 "천박하다"고 해 논란을 빚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세종시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세종 이해찬 선생'이라고 비꼬았으며,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손혜원 전 의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도 비꼼의 눈길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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