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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갤러리 M 기획 '최길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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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순 작
최길순 작 '고향의 정취'

한국화적인 구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나라 산과 물, 풍광을 담아냈기 때문에 화면에 친숙한 정감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교졸(巧拙)의 심미감을 드러낸 작품으로 전국순회전시를 갖고 있는 실경산수화가 최길순이 대구 아트갤러리 M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이번 초대전을 위해 작가는 오래전부터 소재를 찾아 충주호 주변과 통영, 남해, 청산도, 삼척, 독도 등지를 담사하며 스케치와 사생 작업을 해왔고, 그 결과물을 소품 위주로 제작해 소박한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최 작가의 이번 작품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나타난 표현방법인 조형성에 있다. 과장된 기암절벽이나 기괴한 나무를 격정적 필법으로 구사하는 보여주기식 표현이 아니라 현장사생을 통한 작가의 심미를 소박한 마감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졸의 미감을 위해서는 선묘표현이 중요한데 작품의 형태가 선묘에 의해 기운이 생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선묘표현은 조선시대는 물론 현대까지 실경산수화 표현방법 중 중심에 놓여 있다.

대상을 바라볼 때 인위적인 기교가 아닌 담담하게 정제된 자연스러운 느낌의 미적사유가 '교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길순은 이번 초대전에서 이 교졸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 작가는 1980년 무렵 경기도 의정부에 정착, 지금까지 활동하며 미술문화보급과 미술행정, 해외교류전 등에 노력하고 있다. 전시는 22일(토)까지. 문의 053)25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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