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집 '먼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먼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서하 지음 / 시인동네 펴냄

시집
시집 '먼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제1회 이윤수문학상을 수상한 서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집 첫장엔 수상작품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이 실려 있다.

서하 시인의 시적 화자는 세계와 조우하고 화합하면서 새로운 풍경으로서의 삶의 한 갈피를 그려낸다. 시인은 '사문진 일몰'이란 시에서 '목쉰 나루터가 손나발로 일몰을 / 사무치게 부르는 이유 조금은 알 것 같다'고 고백한다.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 사라지고 나와 세계가 서로에게 접목되며 발생하는 이 서정적 은유는 곡진하면서도 그윽하다. 시인은 이러한 통증과 징후를 거쳐 새로운 인식과 풍경에 다다른다.

진순애 평론가도 "서하 시는 은유의 언어학으로 사물의 존재성을 인간학적으로 특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물의 인간학적 존재론에서 출발한 그의 은유의 언어학이 풍자의 은유로 확장됨으로써 탈휴머니즘과 욕망주의를 비판하는 시의 동시대적 역할에 이르고 있다"고 평했다.

영천 태생인 서하 시인은 1999년 '시안'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주 작은 아침', '저 환한 어둠' 등이 있다. 120쪽, 9천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부와 여권의 검찰개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 기능 축소와 보완수사권 박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은 일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 잇따른 사망 사고로 인해 정부의 강도 높은 압수수색과 감독 조치를 받게 되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고...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전직 간부들에 대해 당원 가입 강요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들은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