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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교수들 "재단 비리 의혹 철저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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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무관심과 침묵도 일조" 자성 목소리

지난 18일 포항 선린대 본관에 마련된 교육부 종합감사실. 배형욱 기자
지난 18일 포항 선린대 본관에 마련된 교육부 종합감사실. 배형욱 기자

사학 비리 의혹이 불거진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와 대학법인 인산교육재단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매일신문 19일 자 9면 등)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소속 교수들이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학 교수 10여 명은 20일 성명을 내고 "선린대가 교육부 감사를 받게 된 것은 재단의 전횡적 대학 지배구조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교수들의 무관심과 침묵이 재단의 전횡과 오판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고 반성 섞인 입장을 밝혔다. 또 "이대로 가면 대학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선린의 50년 역사가 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지엄한 판단에 교수의 양심을 걸고 대학을 살리고자 우리의 의견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들은 ▷현 이사장의 경력 위조·행정부총장의 교비 횡령 등 각종 의혹 ▷법인과 관련한 감사 준비자료의 위조 가능성 ▷법인 산하 보육교사 교육원의 자금 집행내역 등을 교육부가 철저하게 감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선린대와 법인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다.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은 오는 28일까지 재단 업무를 비롯한 대학 학사행정 전체 분야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선린대는 대학 이사장과 행정부총장 등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의 조사도 수 차례 받았다.

포항 선린대 전경
포항 선린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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