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비정규직 평균연봉 2천944만원

416명 실태조사…67.5% "고용 불안정"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지역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2천944만원으로 조사됐다.

23일 구미시와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서비스업 비정규직 노동자 416명의 임금·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천944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2천400만∼3천600만원이 61.3%로 가장 많았고, 3천600만원 이상 24.2%, 1천500만∼2천400만원 11.3%, 1천500만원 미만 3.2% 등 순이다.

응답자 중 52.2%는 현재 임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현재 고용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6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근로자들의 걱정·불만은 일자리 불안(80.6%), 노후 준비(52.1%), 생계 곤란(38%), 여가·문화 활동 부족(16.9%), 결혼·출산(5.6%), 주거 불안(4.6%)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 형태는 기간제가 52.6%로 가장 많고, 용역 14.4%, 도급 13.2%, 파견 9.1% 등 순이다.

근로계약서상 주 평균 노동시간은 41.4시간이지만 실제 노동시간은 주 44.9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14.9%는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규직 삶의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으로는 ▷일자리 안정기금 조성 ▷노동 관련 무료법률 지원 ▷노조 필요성 ▷무료건강검진 지원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등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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