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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대적 세출 구조조정·예산운용 편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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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1천500억원 결손 불가피
시 "불필요한 예산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 집중"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내년도 경제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2021년 예산 편성 및 운용지침 회의를 시작으로 세출 구조조정과 전략적 예산운용 편성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당장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예산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은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방재정 일자리 창출 ▷실직자 생활안정 및 고용유지 강화 지원▷주민안전 및 생활 SOC 시설투자 확대 ▷감염병 및 미세먼지 대응 역량 사업 등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철강 등 지역경기의 전반적 침체로 내년도 자체 세입 600억원 감소, 정부의 내국세 징수율 저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300억원 감액 등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도 결손 예상액은 1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사정은 어렵다. 앞서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교부세 감액을 통보해 포항의 경우 206억원 감액이 확정됐다. 또 자체 세입 감소 및 연내 추가 소요액 등으로 500억원 정도의 결손이 예상된다.

포항시는 전 부서에 경상경비 10% 의무절감 및 행사·축제성 경비 축소 또는 폐지를 유도하고 있다. 연내 집행이 불가한 사업은 집행 제한 등 실행예산을 편성해 300억원을 보전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족분 200억원에 대해선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다수 시민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포항시 장래를 이끌 부분에 재원이 확대 편성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원점 검토를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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