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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유출 막고 골목상권 살리고"…지역상품권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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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각 시·군 이용 확대 공들이기…올 발행액 7천여억, 3배 '껑충'
포항 연내 500억원 추가 발행…영천·김천 10% 특별할인 연장

경북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기초자치단체들이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각 시·군은 발행액 추가는 물론 할인행사 연장 등으로 상품권 이용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의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7월 기준 7천480억원 규모다. 지난해 발행액 2천480여억원의 3배에 달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발행 시·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쓰기 때문에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경산시는 올해 320억원가량의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했는데 최근까지 302억원이 지역에서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슈퍼마켓에서 30.19%, 한식 11.34%, 주유소 5.42%, 정육점 4.14% 등 순으로 쓰였다.

가맹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올해 1월 4천814곳이었던 가맹점이 꾸준히 늘어 최근 가맹점 1만 호를 돌파했다. 가맹업소는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업소, 약국, 의원 등 다양했다. 지난 4, 5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 등 특수 상황을 감안해 경북에서 가장 많은 4천500억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을 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말까지 약 500억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대구은행과 협약을 맺고 카드형 상품권도 새롭게 발행한다.

영천사랑상품권 1만원권. 매일신문DB
영천사랑상품권 1만원권. 매일신문DB

상품권 특별할인 기간 연장 역시 잇따르고 있다. 영천시는 10% 특별할인 판매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김천시도 10% 할인 혜택을 연말까지로 이어간다. 상당수 시·군이 여건에 따라 특별할인 연장에 동참 중이라는 게 경북도 설명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며 주민들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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