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과 대구 기업인 ㈜지구가 공동 개발한 의용소방대원복이 높은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소재의 난연성이 우수하고 착용감도 편해 향후 공군 비행복과 소방공무원 복장에도 확대 적용시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섬개연과 지구는 의용소방대원 유니폼에 활용할 목적으로 슈퍼섬유 복합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난연성, 통기성, 신축성까지 우수한 소재를 2018년 개발, '난연성이 부여된 기능성 안전 의용소방대원복'을 출시했다. 기존 의용소방대 유니폼의 보호 기능이 미흡하고 의용소방 고유 업무 수행에 부적합해 개선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용소방대 복제 규정에 2005년 이후 이렇다 할 개선이 없었던 가운데 올해 4월부터 '의용소방대 복장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구의 의용소방대원 복장수요도 급증했다. 지구는 최근 2년간 약 7억원의 의용소방대원복 매출을 올렸다.
지구 측은 향후 시장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일선 자원봉사 소방조직인 의용소방대는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의 2배 수준인 약 11만5천여명이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지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섬개연은 의용소방대원복에 쓰인 소재를 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섬개연 관계자는 "향후 공군비행복과 소방공무원 복장에도 확대 적용시키는 방법을 모색해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섬유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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