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여파로 입시설명회도 '언택트' 바람

경북대 로스쿨 대면 입학설명회 취소, 온라인으로 진행
영남대 로스쿨 28, 29일 하루 최대 150명 일대일 설명회

지난 3일 서울 성동구청이 실시한
지난 3일 서울 성동구청이 실시한 '드라이브인 2021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설명회'가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23일부터 내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입시설명회가 대세로 등장하고 있다. 다음 달 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도 공동 입학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설명회로 가닥을 잡았다.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그간 매년 전국 25개 학교가 공동으로 열던 입학설명회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별 학교가 자체적으로 온라인 및 대면 설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경북대 로스쿨은 오는 19일 이메일로 사전에 접수한 선착순 500명에게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설명회를 연다. 학교는 참석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에게 설명회 영상을 실행할 수 있는 링크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시 이메일로 질문을 작성해 보내면 설명회 당일 질의응답 시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영남대 로스쿨은 오는 28, 29일 양일간 하루 총 150명에 한해 일대일 개별 상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하루 세 차례씩 나눠 진행한다. 시간대별 참석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접수자 본인을 제외한 가족 등은 입장할 수 없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고3 수험생 및 학부모와의 접촉 기회를 넓히고자 지역 주요 대학들도 온라인 상담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홈페이지의 'DCU 온라인 해피콜 입학상담'을 운영한다. 원하는 상담 일자 및 시간을 선택하면 입학사정관에게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계명대와 대구대도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할 경우 전화 및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학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열 수 없는 만큼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학교 홍보 및 입시 정보 안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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