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3일부터 내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입시설명회가 대세로 등장하고 있다. 다음 달 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도 공동 입학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설명회로 가닥을 잡았다.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그간 매년 전국 25개 학교가 공동으로 열던 입학설명회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별 학교가 자체적으로 온라인 및 대면 설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경북대 로스쿨은 오는 19일 이메일로 사전에 접수한 선착순 500명에게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설명회를 연다. 학교는 참석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에게 설명회 영상을 실행할 수 있는 링크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시 이메일로 질문을 작성해 보내면 설명회 당일 질의응답 시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영남대 로스쿨은 오는 28, 29일 양일간 하루 총 150명에 한해 일대일 개별 상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하루 세 차례씩 나눠 진행한다. 시간대별 참석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접수자 본인을 제외한 가족 등은 입장할 수 없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고3 수험생 및 학부모와의 접촉 기회를 넓히고자 지역 주요 대학들도 온라인 상담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홈페이지의 'DCU 온라인 해피콜 입학상담'을 운영한다. 원하는 상담 일자 및 시간을 선택하면 입학사정관에게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계명대와 대구대도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할 경우 전화 및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학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열 수 없는 만큼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학교 홍보 및 입시 정보 안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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