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전날 롯데자이언츠에게 역전패 당한 악몽이 또다시 이어졌다. 이번엔 4회 말에만 만루홈런을 포함해 롯데에 10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 2차전에서 삼성은 4대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상수와 이원석이 복귀했다.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동엽(좌익수)-강한울(유격수)-강민호(포수)-김지찬(3루수)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상민이 나섰다. 이상민의 데뷔 첫 선발 마운드 등판으로 불펜데이 오프너 역할을 맡았다.
선제점은 롯데가 1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로 먼저 올렸지만 삼성이 2회 초, 김동엽의 솔로 홈런과 3회 초, 구자욱의 2점 홈런을 보태면서 역전했다.
4회 말, 롯데는 우규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마차도부터 김재유까지 연속 4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올린데 이어 무사 만루의 기회 속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재역전했다.
한동희의 적시타를 더하면서 롯데는 1점을 더 달아났고 아웃카운트 없이 삼성은 또다시 주자 만루 위기에 이대호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끝내 안치홍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은 5회 초, 구자욱이 상대 수비 포구 실책을 틈타 땅볼 타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팔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6회 말 1점을 더 추가했고 양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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