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구청] '2020 동성로 축제' 등 중구 대표 축제 언택트로 전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 업소 단속도 활발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5월 동성로 일대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5월 동성로 일대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중구의 대표 축제와 행사들을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매년 9만여 명이 찾았던 중구의 대표 축제인 '동성로축제'가 올해는 언택트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대면으로 축제를 즐길 수 없는 대신 온라인에서라도 마음껏 소통하자는 취지에서다.

중구청은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2020 언택트 동성로축제'에 '5GO 프로그램(부르GO, 춤추GO, 먹GO, 입GO, 투표하GO)'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년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던 가요제, 댄스대회, 패션쇼를 '부르GO(동성로가요제)', '춤추GO(댄스대회)', '먹GO(먹기대회)', '입GO(패션쇼)'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음달 5일까지 동성로축제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영상 및 사진과 함께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10월 8일 동성로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 결선 진출자들의 촬영 영상이 공개, 온라인 인기투표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4월 신천둔지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4월 신천둔지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구청 제공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함께 대구 중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0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대회 역시 언택트 온라인 대회로 개최된다.

중구청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241팀의 1차 동영상 접수를 마쳤다. 오는 10월 24일 2차 예선, 31일에는 본선이 진행된다. 2차 예산과 본선 무대는 유튜브 '대구MBC 프로그램' 채널과 페이스북 '대구MBC 탐구생활'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2020 언택트 동성로축제'와 '2020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는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축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전국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청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음식점과 클럽 등의 단속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동성로 일대 클럽형 유흥주점 9개 업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위반 업소 9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9월에는 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동성로 일대 음식점 22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12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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