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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예천 가로수 고사, 道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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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선택 시 과정 적절했는지 등 살필 듯

지난해 고사 중이던 경북 예천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독자 제공
지난해 고사 중이던 경북 예천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독자 제공

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예천군을 잇는 도로변 가로수 고사 논란(매일신문 9월 22일 자 9면 등)을 두고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신도시 방면 오천교~예천 구도심 방면 남본교차로 구간의 가로수 조성 당시 수종 선택이 적절히 이뤄졌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종 선택됐던 메타세쿼이아는 물이 많은 곳, 저수지나 강가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인근이 논·밭인데다 지대가 높아 메타세쿼이아 생육에 부적절한 환경이라는 게 조경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이 구간의 메타세쿼이아 대부분은 고사했고, 예천군은 올해 수억원를 들여 이팝나무를 새로 심었다. 당시 사업을 추진한 경북도 담당자들이 가로수 수종을 선택한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감사 착수 배경으로 꼽힌다.

감사 결과 부적절한 업무 내용이 확인되면 당초 식재비, 올해 교체비 등 총 10억원 이상의 예산 낭비 책임을 묻기 위해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감사 착수는 사실이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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