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지난달 소비자물가 '본격 반등'

신선식품 가격 20% 내외 오르며 물가 상승 이끌어
저유가에 공업제품 가격은 하락

지난달 대구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 요약.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대구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 요약.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0.7%, 경북은 0.6%씩 전년동기대비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다.

대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년동월대비 물가가 약보합세를 이어오다 지난 8월에야 0.2% 오름세로 전환했다. 경북도 지난 8월 전년수준의 소비자물가를 회복한데 이어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긴 장마에 대구경북 모두 배춧값이 전년동월대비 70% 이상 오르는 등 전년동월대비 신선식품 물가가 대구에서 15.1%, 경북에서 23.8%씩 뛰며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공업제품 가격은 대구에서 0.8%, 경북에서 1.3% 떨어졌다. 저유가 기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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