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곤충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곤충산업화지원사업',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경상북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곤충산업화지원사업에 경북과 전북 장수군 등 2곳을,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에는 경북을 포함해 경남 산청군, 충북 청주시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농식품부가 이날 발표한 곤충산업육성지원사업 2개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곤충산업화지원사업 대상자에게는 산업 규모화와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건축비, 시설 설치비, 장비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 한 곳당 총사업비는 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 등 10억원이다.
지방자치단체, 농·축협 등 거점기관이 협력농가에 곤충종자 공급, 곤충 생산비 보급, 먹이원 공급, 수매·가공 등을 통해 지원하면 협력농가는 균일한 품질의 곤충생산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1년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전처리와 1차 가공시설을 구축해 안전한 품질의 곤충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가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 대상자에게는 곤충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상담, 품질관리 및 제품개발·홍보 등의 경비를 지원한다. 한 곳당 총사업비는 2억4천만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50%가 투입된다.
경북도는 곤충원료 식품소재 및 제품개발, 자체 품질인증 상표 개발·관리, 농가와 기업 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곤충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5월 "곤충산업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곤충산업특화단지 조성 ▷곤충산업 혁신 실행계획 수립 ▷곤충제품 비대면 유통체계 구축 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곤충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별 곤충 농가의 거점화·규모화가 이뤄지고, 곤충제품 유통의 영세성 극복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