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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애꾸눈 마누라' 쓴 기자 고소한 조국, 품격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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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2차 회의'에서 자문단장인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애꾸눈' 표현을 쓴 기자를 고소한 조국·정경심 부부를 향해 "좀스러움을 넘어 집착이고 복수"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인의 권리 말고 공인의 품격을 지키세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보 기사라고 기자를 고소하고, 가짜 뉴스라고 유튜버를 고소하는 것은 뒤끝 작렬하는 좀스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그럴 수 있지만 개인의 페북 글마저도 형사고소 하는 것은 좀스러움을 넘어 집착이고 복수"라며 "정치인이고 공인이라면 페북에 악성 댓글을 달고 SNS상에서 욕하는 사람들에게 고발하지 않는다. 친구차단도 안 한다. 그게 순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권을 비판하며 "조국 수석이란 자도 애꾸눈 마누라가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란다"는 글을 올린 방송사 이모 기자를 모욕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는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장애인"이라며 "시각장애인을 향해 '애꾸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명백한 경멸·비하·조롱"이라고 고소 경위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설왕설래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기자의 말이 심했기 때문에 고소를 하는 게 당연하다"며 "장애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을 쓴 건데 이 사실을 비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조 전 장관의 입장을 옹호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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