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이윌송'(㈜오예스)과 '외계인1부'(가제·㈜케이퍼필름)가 촬영에 들어갔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영화는 안동시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이다. 공모는 영상문화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자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지난 17일 안동에서 촬영을 시작한 아이윌송은 배우이자 감독인 이상훈 씨의 작품으로 함은정, 구원 등이 출연한다. 가수 지망생 물결(함은정)과 영화감독 바람(구원)이 우연히 만나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전체 촬영 분량의 80% 이상이 안동시를 배경으로 잡았다. 촬영을 위해 배우와 제작진들은 보름 정도 안동에 체류할 예정이다.
외계인1부는 영화 '도둑들' '암살' 등 1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한민국에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액션 판타지 영화로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촬영은 이달 초 이틀 간 안동에서 진행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영상콘텐츠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내년에 개봉할 두 작품을 통해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들이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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