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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현역의원님들, 서울·부산시장 출마 참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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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현역 출마땐 또 다른 보선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은 4일 현역 의원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주최하고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가 후원한 '좋은 후보 선정 특별초청토론회'에서 "또 다른 보궐선거 요인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역 의원 중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현재 눈에 띄지 않지만, 부산시장은 현역 의원이 출마를 검토한다면 당 의석수 등 사정을 고려해 출마를 지양해달라는 생각을 지도부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이른바 '시민 후보'를 세우자는 당 안팎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외부 인사와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무성 전 의원과 범사련 측의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100% 국민경선제' 도입으로 당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에도 문을 열어두는 답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역량 있는 당외 인사와 단합해서 선거를 치르고자 할 때 필요한 방식이라고 판단하고 제안한 듯하다"며 "아직 경선준비위에서 논의한 바는 없지만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확대당직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00% 국민경선제와 관련해 "조금 더 지켜봐야 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김상훈 위원장은 경선 규칙이 이번 주 내 발표될 것이라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발언에 대해 "시민평가단 구성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16일 또는 20일에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지도부를 비롯해 비상대책위원, 25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하는 첫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보수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서로 격이 다른 보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정말 대동단결해서 선거에 이겨야 할 중요한 국면에는 큰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역시 '큰 선거 승리'를 위해 당 내부는 물론 보수 정치권 전체 결속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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