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중반으로 접어든 현재 일부 미 언론의 개표 예측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맹렬히 이를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표가 진행 중인 여러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우위를 보이면서 판세가 오리무중이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폭스뉴스는 4일 오전 3시 30분(미 동부 시각 기준) 현재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38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총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 매체들이 이때까지 집계해 발표한 개표 예측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캘리포니아(선거인단 55명), 뉴욕(29명), 일리노이(20명), 뉴저지(14명), 버지니아(13명), 워싱턴(12명), 매사추세츠(11명), 매릴랜드(10명), 미네소타(10명), 콜로라도(9명) 코네티컷(7명), 오리건(7명), 뉴멕시코(5명), 로드아일랜드(4명), 뉴햄프셔(4명), 하와이(4명), 버몬트(3명), 델라웨어(3명), 워싱턴DC(3명)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합주로 꼽히던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11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38명), 플로리다(29명), 오하이오(18명), 인디애나(11명), 테네시(11명), 미주리(10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앨라배마(9명), 켄터키(8명), 루이지애나(8명), 오클라호마(7명), 미시시피(6명), 아칸소(6명), 캔자스(6명), 유타(6명), 아이오와(6명), 웨스트버지니아(5명), 아이다호(4명), 네브레스카(3명), 노스다코타(3명), 사우스다코타(3명), 와이오밍(3명), 몬태나(3명)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개표 중으로 승리 예측 보도를 내놓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등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는 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우편투표 결과가 반영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아직 최종 승리자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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