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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백치들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작품상·연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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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백치들은 7일 열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작품
극단 백치들은 7일 열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작품 '변신, 호모 그레고리아'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연출을 맡은 안민열 씨는 연출상을 수상했다. 극단 백치들 제공

대구 지역 젊은 연극인이 주축이 된 극단 백치들의 '변신, 호모 그레고리아'가 지역 최초로 한국연극협회 주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2관왕을 달성했다.

극단 백치들은 7일 열린 38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작품 '변신, 호모 그레고리아'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연출을 맡은 안민열 씨는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8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 차세대연출가전 신진상(대상)을 수상한 뒤 3개월 만의 쾌거다.

본 작품은 김세한 극작, 안민열 연출, 서영완 작곡, 권효원이 안무를 맡는 등 대구 출신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으로 원작인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죽음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해 이 시대의 그레고르적인 인간을 그리고 있다.

2018년 지역 예술계의 창작 기회와 인큐베이팅을 목적으로 대구문화재단에서 기획한 '프리 스테이지' 선정을 시작으로 3년간 작품을 재보완, 발전시켰다.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무대 활용과 조명, 음향의 적절한 쓰임이 공간의 깊이를 훌륭하게 제시했다"며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출적 선택이 돋보였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부족함 없이 안정적으로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극단 관계자는 "이는 수도권 중심의 연극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지역 연극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전국 무대에서 대구 연극의 저력을 알리고, 이제 한국 연극의 미래는 균등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작품은 내년 (사)한국연극연출가협회 주최 '대한민국신진연출가전'에 초청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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