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천억 원 규모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국회의원 서석재와 박계동에 의해 비자금 수수설이 제기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완강히 부정했던 노 전 대통령은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등 30개 재벌기업 대표로부터 뇌물 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굴복했고 법정에서 무기징역, 항소심에서 15년 징역에 추징금 2628억 원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년 후 사면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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