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집회 중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제 출입문에 구멍 여러 개를 뚫은 사건(매일신문 8월 25일 자 9면)을 벌인 민주노총 소속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간부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에겐 감염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13일 포항제철소 1문 철제 출입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플랜트노조 지부장 A(49) 씨 등 간부 3명을 구속하고, 파손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노조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19일 오후 3시 30분쯤 포항제철소 1문 앞 집회 도중 용접장비로 사람이 드나들 정도 크기의 구멍 6개를 뚫어 1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포항시청 앞 광장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8·15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진압 인력이 부족해 이들을 바로 검거하지 못했지만, 영상 기록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이번에 무더기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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