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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 누적 104명 "103명은 인과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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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올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10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중 103명은 예방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4일 "'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104건 가운데 10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건은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04명의 대부분은 7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40명, 60대 미만이 10명, 60대가 8명 등이었다. 70대 이상 사망자는 총 8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2.7%를 차지하는 셈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48시간 이상이 65명(62.5%)이었고, 24시간 미만도 18명(17.3%)에 달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약 1천893만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2세, 임신부, 만 13∼18세, 만 62세 이상, 장애인연금·수당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모두 1천961만6천234명 중 65.6%가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천936건이며,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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