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포항 철길숲' 사업이 상복 터졌다. 녹색도시 분야 각종 평가에서 지난해 세차례 수상에 이어 올해 벌써 두 번째 수상이다.
'포항 철길숲'은 구 동해선 철도를 걷어내고 이곳을 시민들이 걸어서 남북구를 다닐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 써밋갤러리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누리쉼터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0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제출된 35개 작품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6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녹색생태도시 분야에서는 '포항 철길숲'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자연환경대상'에서도 우수상에 선정돼 2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길숲 사업이 지난해 세차례 수상에 이어 올해 두차례 수상은 녹색도시를 향한 포항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앞으로 포항을 숲과 물길이 어우러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 등 다양한 후속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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