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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오염물질 차단 3년간 16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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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영주-봉화 "공동대응"
영주·봉화 내성천, 지류하천에 수질정화시설 설치

녹조가 관측되고 있는 영주댐 호수의 모습. 내성천보존회 제공
녹조가 관측되고 있는 영주댐 호수의 모습. 내성천보존회 제공

경상북도와 영주시, 봉화군이 내성천에 들어선 영주댐 호수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하천 상류와 각 지류 하천의 수질을 깨끗이 하고,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해 댐 물을 맑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영주시·봉화군은 2022년까지 3년 동안 사업비 163억7천900만원(국비 50%, 지방비 15%, 기금 35%)을 들여 영주댐 유입 오염물질 줄이기(비점오염 저감사업)에 나선다.

영주댐 호수는 내성천 상류, 각 지류 하천에 비가 올 때 유입되는 오염물질 탓에 해마다 녹조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댐 상류지역의 생활하수, 농경지·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차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환경부가 2018년 발간한 내성천 중권역 오염원 정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한우 827농가, 돼지 39농가, 가금 604농가 등 총 2천178농가가 283만6천721두의 가축을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배출되는 축분 등이 강우 시 일시에 하천으로 유입, 영주댐에 모여들어 녹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에 경북도 등은 지난해 3월 내성천 비점오염 저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올해 4~6월 비점오염 저감사업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실시설계에 착수,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사업 대상 하천은 영주 석포천(2.9㎞), 두월1리·2리천(3.3㎞), 토일천(5.6㎞)과 봉화 낙화암천(3.5㎞), 내성천(3.2㎞), 가계천(2.8㎞)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하천에 여과·장치형 오염물질처리장치 60여 곳을 운영, 오염물질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1년간 기초조사, 기술 대안 제시, 사업 대상시설 선정 등을 위한 실시설계 작업을 이어간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년에 투입할 예산은 모두 확보된 상태"라며 "최근 영주댐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게 상류 하천의 오염원 저감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주댐은 높이 55.5m, 길이 400m, 정상표고 168m, 총저수용량 1억8천110만t 규모이다. 2016년 12월 준공됐으며 24일 현재 저수율 약 59.8%로 초당 4.76t을 방류하며 수위를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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