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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풍선효과(?)…'구미·경산·포항'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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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분양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 18.9대1…구미 역대 최대
경산은 대구 수성구 규제 여파…포항도 외지인 투자자 몰려
투자자 규제 지역 피해 경북 눈독…일부 지역 6개월새 호가 2억 급등
매수세 이어져 미분양 해소 효과도

포항시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 구미, 경산지역 아파트가 주된 관심의 대상이다. 대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인 지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구미 원평동에 공급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 982가구 1순위 청약에는 1만8천여 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8.9대1로 구미지역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산은 대구 수성구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중산동은 물론 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따라 정평역·임당역 부근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의 중산동 펜타힐즈 더샵 1차와 2차의 최근 거래 가격은 5억2천만~5억7천만원, 펜타힐즈 푸르지오는 5억4천만원 정도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만~1억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포항지역 아파트 역시 서울 등 수도권 투자세력이 아파트를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이 마진을 남기고 떠난 자리에는 울산, 대구 투자자들이 몰려 다시 가격을 요동치게 한다. 실제로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기준 포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1%로 전국 평균 0.37%를 크게 웃돈다.

포항 부동산 업계는 남구는 포항자이, 북구는 장성푸르지오를 선두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아파트 공급면적 99㎡형은 최근 6개월 새 1억~2억원 올라 4억~5억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경북 중소도시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는 해소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달 말 공고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경북에서는 김천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1월 영천, 구미, 김천, 경주, 포항 등 5개 도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역 아파트 공실이 상당히 줄었다는 의미다. 경북도 관계자는 "다른 도시와 달리 김천은 혁신도시 대규모 아파트에 아직 미분양 물량이 있어 관리지역으로 남은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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