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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동반사퇴설' 제기… 정 총리, 文대통령에 필요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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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에 부담… 문 대통령 "나도 고민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노영민 비서실장(오른쪽)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노영민 비서실장(오른쪽)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의 극한 갈등이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및 윤 총장의 징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윤 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특히 징계 절차와 상관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도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을 가했다는 것.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저도 고민이 많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국정운영 부담'을 거론한 것 자체가 갈등이 확산일로인 현 상황을 매듭짓기 위해선 윤 총장과의 동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회동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자들을 향해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며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도 문 대통령이 엿새 간의 침묵을 깨고 윤 총장과 검사들의 행태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정 총리가 거론한 '추미애-윤석열 동반 사퇴'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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