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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수도권 대신 대구경북서 원정 모임?…市 "특별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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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완화된 거리두기에 풍선효과 우려…"클럽, 나이트, 콜라텍 집합금지"

지난 5일 오후 8시쯤 동성로 거리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 5일 오후 8시쯤 동성로 거리 모습. 매일신문 DB

8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 수도권이 사실상 '셧다운'된 가운데 완화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밤 9시면 불이 꺼지는 수도권을 피해 다른 지역에서 '원정 모임'을 갖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일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표한 대구시는 노래방, 헬스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에 대한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그쳐 1.5단계 격상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점,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등을 감안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밤 9시면 모든 영업을 중지하는 수도권과 달리 대구는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다수가 문을 연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영업시간 제한이 없는 대구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원정 모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는 낮 영업은 가능하나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및 배달만 허용한다.

경북은 오후 9시가 아닌 오후 11시부터 영업금지를 적용한다.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 오후 1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 카페도 낮 영업은 허용하되 오후 11시부터 일 오전 5시까지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유흥시설 5종의 경우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춤추기,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며 밀접 접촉 우려가 큰 클럽, 나이트, 콜라텍은 영업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또 8일부터 3주 동안 거리두기 2단계 특별 기동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경우 음식점, 카페 등에 영업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정부안 보다 완화해 적용되는 만큼 면적과 인원제한, 테이블 간격유지 등 거리두기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감찰하겠다는 것이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합금지 등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지금은 연말연시 지역 내 대규모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놓인 시점이다"라며 "집단감염 취약시설 등에 대한 기동감찰을 실시해 지역 내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현 상황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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