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급과잉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인 경북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위기 타개를 위해 뭉쳤다.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지역 18개 업체가 공급과잉과 재고량 증가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이런 위기를 공동 대응하고 상생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근 경북마스크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0일 구미시 종합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최상관 ㈜아성 대표(이사장 선출)를 비롯해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와 장석수 ㈜산동금속 전무, 정경택 ㈜구미텍 대표, 장기태 ㈜한솔메티텍 대표, 정종범 ㈜그린플러스 대표 등 18개 업체 30여 명이 참여했다.
조합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협력과 신뢰 구축 ▷마스크 공동 생산·판매·구매 창구 역할 ▷지역 마스크 업체와의 교류사업 ▷공공기관과의 협조 ▷마스크 홍보 및 판로 개척 ▷공동 브랜드 추진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으로 마스크 제조업은 비참한 현실에 처해 있다. 조그만 제조업체들이 뭉쳐 상생 효과를 만들기 위해 공신력 있는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경북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경북 내 관공서와 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 상반기 한때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등 수요가 급증해 구미산단에서는 마스크 업체만 100여 곳이 생겨났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업체들이 난립한데다 무더기로 수입되면서 해당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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